지난 2008년 재정부는 오정현 대표가 창업주로부터 회사를 물려받을 당시 증여세 697억원 대신 주식 217만1448주를 받았다. 주당 3만2100원의 가격을 쳐준 것이지만 이 주식을 팔지 못하면서 고스란히 690억원 규모의 손해를 입게 됐다. SSCP채권 등에 투자했던 리딩투자증권도 SSCP 와 계열사 에스티엠코퍼레이션의 부도에 240억원 손실 위기에 처했다.
구체적으로 SSCP의 기업어음(CP) 154억7244만원과 자산유동화대출(ABL) 42억3729만원, 에스티엠의 기업어음(CP) 48억7792만원을 각각 보유 중이다.
리딩투자증권은 SSCP와 에스티엠코퍼레이션의 부도가 발생한 이후 담보권 처분 등을 통해 자금회수에 나섰지만 7억100만원을 회수하는데 그쳤다.
리딩투자증권 관계자는 "법정관리가 진행될 경우 주채권자인 산업은행과 협의를 통해 정상화방안을 마련해 손실이 최소화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김소연 기자 nicks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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