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산림과학원, 남해 망운산에 묘포장서 발아한 5년생 32그루 심어 되살려…자생지나무와 유전형질 같아


[아시아경제 왕성상 기자] 산림청이 희귀·멸종식물로 분류·보호하고 있는 천연기념물 제152호 남해 산닥나무의 자생지를 복원할 수 있는 길이 열렸다.


진도, 남해도, 강화도 등지에서 자라는 산닥나무는 껍질과 뿌리의 섬유질은 종이원료로 쓰인다.

희귀하고 보존가치가 있어 1962년 남해 산닥나무가 천연기념물로 지정됐으나 주변 식생과의 경쟁에서 밀리면서 개체 수가 갑자기 줄고 있다.


국립산림과학원(원장 구길본)은 이달 초부터 남해군과 경남 남해 망운산에 있는 화방사 부근 숲에 5년생 산닥나무 32그루를 심어 자생지 되살리기에 나섰다.

복원지에 심겨진 나무는 국립산림과학원이 자생지에서 씨앗을 따서 진주 남부산림자원연구소 묘포장에서 발아시킨 것으로 자생지에 자라는 나무와 유전형질이 같은 개체들이다.



산닥나무 자생지 되살리기는 국립산림과학원이 ▲희귀·멸종위기식물 ▲천연기념물 ▲유명 숲 등 역사적 의미를 지닌 자원을 잘 보존키 위해 벌이는 ‘전통유전자원보존사업’의 하나다.


국립산림과학원은 희귀·멸종위기식물 보존 우선순위 120호로 보호 중인 남해 산닥나무의 보존연구를 계속하고 자생지도 늘릴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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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부산림자원연구소 신현철 박사는 “산닥나무 멸종에 대비하고 개체도 늘리기 위해 진주시 문산면 유전자원 현지외보존원에서 산닥나무 개체 300본을 관리하고 있다”고 말했다.


왕성상 기자 wss40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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