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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든타임>, 성장에서 한 발 더 나아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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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 브리핑]

<골든타임>, 성장에서 한 발 더 나아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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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섯 줄 요약
민우(이선균)가 치료했던 산모는 계속해서 상태가 나빠지고, 재인(황정음)은 복잡한 정치적인 상황까지 개입된 이사장 대행 업무가 버겁기만 하다. 양산에서 세중 병원으로 응급환자가 도착하지만 이전 병원에서의 치료 지연으로 환자는 결국 사망하고 만다. 환자의 가족이 아이들뿐인 것을 알고 가슴 아파하는 민우에게 재인이 찾아와 위로를 건네고 둘은 서로의 어려움을 나눈다. 하지만 세중병원은 응급외상센터 지원에서 결국 제외되고, 산모의 상태는 더 심각하게 악화된다.

Best or Worst
Best: 민우는 자신이 개복해 아기를 꺼냈던 산모의 상태가 악화되는 과정을 지켜보고 있다. 응급실을 떠난 재인의 상황도 계속해서 나빠지고 있다. 종영을 3회 앞두고 있는 <골든타임>에 밝고 희망찬 엔딩을 향한 봉합 수술은 없다. 또 한 명의 환자가 죽었고, 의사는 아빠를 잃은 줄도 모르는 듯 멍하니 서 있는 아이들에게 사망 선고를 해야만 한다. 바로 이것이 지금까지 <골든타임>의 의사들이 피 튀기는 응급 현장에서, 이해관계가 얽힌 회의실에서 보여준 병원의 현실이다. 그래서 민우가 노력으로 해결되지 않는 수준이 아니라 “심지어 노력과 진실이 배신할 때도” 있다고 말할 때, 그 말은 박제된 책 속이 아닌 치열한 경험에서 얻어진 말이다. <골든타임>은 불편하고 인정하기 쉽지 않은 그 진실을 알아가는 과정이 바로 ‘성장’이라고 재인의 입을 빌어 말한다. 하지만 거기서 멈추지 않고 “혹시 무감각해지는 건 아닐까?”라고 한 번 더 묻는 것이 바로 이 드라마가 보여주는 진짜 성장이다. 무감각해지지 않기 위해서는 살릴 수 없어도, 더 나아지지 않더라도 반드시 “책임을 져야 한다”. “최선을 다했지만 살리지 못했다”는 사실을 인정하는 걸 넘어 “미안하다”고 말하고 끝까지 상황을 책임지는 자리까지, <골든타임>과 민우는 한 발 더 나아갔다.
동료들과 수다 키워드
- 최인혁쌤 명대사 모음도 좋지만 이제 그만 신슨생님과 대화라도 해주세요, 네?
- 전화 통화 두 번으로 세중병원에 생겨난 문제를 모두 전해주신 재인이 할머니께는 오늘의 기자상을 드립니다. 상품은 재인이 고모 할머니 응징권.
- 시즌2 예상 : 헬기 지원 재도전! 응급외상센터 지원 재도전! 러브라인 재도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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