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E3,주식,상품,고수익채권 등 위험시장 부양"FT
[아시아경제 박희준 기자]미국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연준)가 지난주 발표한 3차 양적완화(QE3)는 주식과 상품,부동산,고수익채권 등 위험자산시장을 부양시킬 것이라는 분석이 나왔다.
연준이 모기지담보부증권(MBS)의 매입을 통해 달러를 풀면 1차 양적완화(Q1)와 2차 양적완화(Q2)와 마찬 가지로 달러 가치가 낮아져 주식과 상품,부동산 등으로 돈이 흘러들어갈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
FT는 Q1과 Q2의 결과 주식과 상품의 크게 오른 만큼 Q3도 두가지 이유에서 비슷한 효과를 가져올 것으로 내다봤다.은행들은 연준이 MBS와 국채를 매입하기 위해 지불하는 달러로 위험자산을 사들일 것이라는 점이다. 또 양적완화와 저금리로 안전자산 수익률이 극히 낮아져 투자자들이 인플레이션율 이상의 수익률을 찾아 나설 수밖에 없다.
Q1과 Q2에서 주식은 붐을 일으켰다. 세계주식동향의 바로미터인 MSCI세계지수 각각39%와 24%가 상승했다. 신흥시장 지수는 더 좋았다.각각 102%와 19%가 상승했다.
개별 국가의 주가지수도 상승했다. 영국의 경우 FTSE 100지수가 Q1과 Q2당시 각각 36.2%와 16.4% 상승했다.
중형주는 같은 기간에 74.3%와 24%가 올라 블루칩은 물론 소형주보다 훨씬 실적이 좋았다. 또 자동차와 광산, 공업,소매 및 전자제품 등 경기관련주가 유틸리티나 이동통신,제약과 식품소매업과 같은 방어주보다 실적이 월등했다.
또 상품도 많이 뛰었다. 금은 두번의 양적완화 기간 동안에 각각 37.3%와 22%가 올랐으나 은(69.4%와 88%)에 비하면 빛이 바랬다.
상품시장 활황은 QE3의 주요 사상자인 달러가치 하락의 덕분이었다.주요 6개국 통화 바스켓에 대한 달러의 평균가치를 나타내는 달러 인덱스는 각각 7.1%와 9%가 하락했다.두번의 양적완화로 2조3000억 달러가 풀렸으니 어쩌면 당연한 일이다.
이런 맥락에서 본다면 3차 양적완화로 돈이 풀린다면 주식과 상품 등 위험 자산시장을 부양할 가능성이 있다.
FT는 특히 회복조짐을 보이는 미국 부동산 가격 상승을 도울 것이라고 진단했다.이번에는 연준은 국채대신 MBS를 매입하기 때문이다. MBS 매입은 장기적으로 미국의 주택담보대출 금리를 낮춰 주택시장을 부양할 것이라고 FT는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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