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전필수 기자]미국 FOMC(연방공개시장위원회)의 발표를 분수령으로 예정돼 있던 굵직한 이벤트가 마무리 국면에 접어들고 있다. 주말 동안 EU재무장관회의가 예정돼 있지만 지난주 ECB의 유로존 국채 매입 발표에 대한 미세조정에 그칠 것으로 보인다는 평가다.
미국 FOMC는 마침내 시장의 기대를 모으던 MBS(주택저당증권)의 무제한 매입을 골자로 하는 3차 양적완화(QE3)를 발표했다. 이 소식에 국내 증시는 종가기준으로 4월18일 이후 5개월만에 2000선을 회복했다. 미국의 QE3 시행은 향후 위험자산 선호 심리를 부추기며 우리 증시에 유동성 장세를 가져올 것이라는 기대가 커지고 있다. 일부에서는 지수 2100선 돌파에 대한 기대도 나오고 있다.
하지만 증권정보업체 굿세이닷컴(www.GoodSay.com)이 현직 증권사 지점장들의 의견을 모은 결과, 최근 ECB의 유로존 국채 매입과 FOMC의 MBS 매입으로 인한 효과는 2020선 정도에서 저지된 후 2000선을 중심으로 등락할 것이란 의견이 많았다. 최근 호재에 의한 상승 움직임이 랠리로 전환되기 위해서는 펀더멘털에 의한 지지가 필수적인데 아직 뚜렷한 모습을 보여주지 못한다는 이유에서다.
지점장들은 만약 중국의 경제지표가 나아지지 않는다면 유동성 장세는 연말이 되기 전에 사그라들 가능성이 높다고 내다봤다. 따라서 이제부터는 해외로부터 유입되는 유동성의 규모와 강도를 주시하면서 특히 외국인과 기관의 투자패턴에 관심을 기울여야 할 것으로 보인다고 조언했다.
이번주 지점장들이 가장 많이 추천한 종목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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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4.25 15:30 장중(20분지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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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었다. 한진해운, 코나아이, 현대중공업, 만도 등도 여러 지점장들의 추천을 받았다.
가장 높은 수익률을 기록한 베스트 지점장은 HMC투자증권 북울산지점 박진열 지점장이 선정됐다.
전필수 기자 phils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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