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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D발행액 1조원 눈앞..수협은행이 '절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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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최일권 기자] 은행권의 시장성 양도성예금증서(CD) 발행규모가 다시 1조원을 넘어설 전망이다. CD잔액은 6월말 2조4000억원에서 지난달 중순까지 3000억원 수준까지 떨어졌지만 시중은행들의 참여가 활발해지면서 이후 급증하고 있는 양상이다.

7일 금융권에 따르면 6일 현재 시장성 CD 발행액(잔액기준)은 9800억원에 달했다. 이는 금융당국이 제시한 적정 잔액인 2조원의 절반에 육박하는 수치다.
CD활성화 방안 발표 이후에도 발행하지 않았던 우리은행이 7일 1000억원어치의 CD를 발행할 예정이어서 잔액은 1조원을 돌파할 것으로 보인다.

금융위원회는 지난달 'CD금리 산정을 위해서는 CD잔액이 월평균 2조원 수준을 유지해야 한다'는 입장을 각 은행에 전달하고 발행을 독려한 바 있다.

CD발행은 지난달 22일 단기지표금리 대책 발표 이후 활발해지는 양상이다. 지난달 23일 500억원 수준이었던 하루 발행규모는 같은 달 28일에는 1700억원까지 늘었으며 이달 들어서는 하루 1000억원을 나타내고 있다.
CD발행이 가장 활발한 은행은 수협으로 나타났다. 시중은행을 제치고 수협이 CD를 활발히 발행한 것은 의외다. 수협의 시장성 CD 발행잔액은 4900억원으로 전체 발행액의 50%를 기록했다.

특히 지난달 22일 이후 신규 발행액 6800억원 가운데 수협은 절반에 가까운 2800억원어치의 시장성CD를 공급한 것으로 전해졌다.

업계에서는 수협이 조달비용을 낮추기 위해 CD발행에 적극 나선 것으로 분석했다. 초단기물일수록 금리가 낮은 점을 감안해 CD금리 유효성에 필요한 3개월물 대신 40~45일물 발행에 집중했다.

수협 관계자는 "조달비용 절감을 위해 CD 발행에 나서고 있다"면서 "특히 45일짜리 초단기물 금리는 일반적으로 10bp 정도 낮아 유용하다"고 말했다.

수협에 이어 국민은행이 1500억원, 하나은행이 1200억원으로 그 뒤를 이었다. 신한은행은 1000억원어치를 발행했다.



최일권 기자 igcho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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