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반성장위원회(위원장 유장희)는 대기업과 1차 협력사 위주의 동반성장 문화를 2·3차 협력사로 본격 확산시키기 위해 1차 협력사와 2·3차 협력사간 협력네트워크를 구성하고, 구체적 실천전략을 마련하여 추진키로 했다고 5일 밝혔다.
또 협력네트워크 구축시 1차 협력사가 2·3차 협력사를 지원할 경우 동반위와 재단이 70%를 지원해 주기로 했다. 기존에는 대기업이 2·3차 협력사를 지원해주는 경우에만 50%까지 지원해주는 데 그쳤다.
1차 협력체가 2·3차 협력체와 협의체를 구성해 협력활동을 추진하는 경우 동반성장 포상 등 인센티브를 제공키로 했다.
협력 내용 역시 단편적인 비즈니스 정보 교류를 뛰어넘어 가시적 성과를 창출 할 수 있는 활동으로 개선시켜 나간다.
이를 위해 대기업과 1·2·3차 협력사가 협력하는 ▲공동기술개발 ▲비즈니스 모델 발굴 ▲해외동반진출 전략 수립 등의 과제를 지원하는 '2·3차 동반성장 건강생테계 조성사업'을 신규 추진하는 것을 검토 중이다.
또 협력 우수사례를 발굴해 시상하고, 사례발표회 및 우수사례집을 발간해 동반성장 문화를 기업 전반으로 확산시켜 나간다.
한편 수탁기업협의회는 수탁기업(협력사)이 위탁기업(대기업)과 대등한 거래관계를 유지하고 기술·경영정보 교환 및 공동 기술개발 등을 촉진하기 위해 구성한 협의체로 지난 1980년에 기아차가 국내 최초로 구성했다. 현재 66개 대기업에서 79개의 협의회가 운영 중이며, 회원사는 5745개다.
이지은 기자 leez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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