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일 오전 김기현 새누리당, 박기춘 민주통합당 원내수석부대표는 국회에서 회동을 갖고 강일원 부장판사를 국회 선출 몫 헌법재판관 3명중 1명으로 추천한다는데 합의했다.
강 부장판사는 사시 23회로 서울대 법대를 졸업했다. 서울고법 판사, 대법원 재판연구원, 서울지방법원 서부지원 부장판사, 대법원장 비서실장, 법원행정처 사법정책실장·기획조정실장 등을 거쳤다.
강 부장판사는 대전 고법 형사재판장 재직 때 가장 낮은 상고율을 기록했다. 엄정한 양형으로 '저승사자'라는 별명도 얻었다. 대표적으로 1960년대 공권력에 의해 강제 수용된 구로공단 토지를 원소유자에게 돌려주라는 판결을 했다.
강 부장판사는 평소 합리적인 재판으로 대법관 후보로도 유력시 돼 법원에서는 아쉬운 눈치다.
지선호 기자 likemor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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