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이윤재 기자]롯데의 글로벌 전략은 지난 2009년 발표한 '2018 아시아 톱(TOP) 10 글로벌 그룹' 비전을 기초로 한다.
중국 사업 확대를 위해서 올 2월 진행된 그룹 정기 인사에서는 중국 사업 총괄본부격인 '낙천기업관리유한공사'도 신설했다. 또 중국 사업 조직을 총괄하는 대표로 좌상봉 전 호텔롯데 대표를 임명했다. 좌 대표는 롯데그룹의 기획조정실과 정책본부 등을 두루 거친 그룹의 핵심 인사로 평가된다.
롯데는 낙천기업을 통해 한국내 그룹의 구조본부나 정책본부 같은 역할을 맡길 예정이다. 롯데의 중국 사업을 이끌어 가는 콘트롤타워로 장기적으로 중국에 지주사 역할을 하게 될 것이라는 설명이다.
롯데그룹은 선양 프로젝트가 국내에서 축적된 롯데의 관광ㆍ유통 노하우가 집약된 초대형 프로젝트로 1만명 이상의 현지 고용창출과 세수의 증대를 가져와 심양 및 동북의 발전에 크게 이바지할 것이라고 기대했다. 동시에 중국에 진출한 롯데의 식품사와 유통사가 동북3성 시장을 공략할 때 브랜드 인지도를 높이는 효과도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이윤재 기자 gal-ru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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