융커 의장은 이날 아테네에서 사마라스 총리와 회동 직후 가진 공동기자회견에서 "이제 공은 그리스에 넘어갔다"며 "그리스는 마지막 기회에 직면해 있다"고 그리스를 압박했다.
그는 또 "지금 당장 그리스에 대한 세 번째 구제금융 지원을 원하지도, 지지하지도 않는다"면서도 "그러나 또한 3차 지원이 절대 없을 것이라고 말할 수도 없다"며 가능성을 열어놨다.
이에 대해 사마라스 총리는 "다음주 안에 117억유로 규모의 긴축안을 최종 확정할 것"이라고 화답했다.
현재 그리스는 유럽중앙은행(ECB)과 유럽연합(EU), 국제통화기금(IMF) 등 트로이카와의 합의에 따라 오는 2014년말까지 국내총생산(GDP) 대비 재정적자 비율을 3%까지 줄여야할 상황이다. 2년간 삭감하게 되는 117억유로는 GDP의 5%에 해당되는 규모다.
지연진 기자 gyj@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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