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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수 위험 1위 도시는 '상하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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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백종민 기자] 영화 '투모로우'와 '해운대'는 뉴욕과 부산을 덮친 해일로 인한 심각한 피해를 보여줘 충격을 줬다.

이같은 일이 중국 상하이에서 벌어질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됐다.
유네스코와 네덜란드 정부의 지원을 받은 영국과 네덜란드 과학자들이 전세계 9곳의 해안가 도시를 상대로 조사한 결과 중국 상하이가 가장 홍수의 위험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고 영국 경제일간 파이낸셜타임스가 보도했다.
홍수 위험 1위 도시는 '상하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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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사 결과는 새로 마련된 '해안가도시 홍수 취약성 지수'에 기반에 진행됐다.

파이낸셜타임스에 따르면 연구진은 브라질의 부에노스 아이레스, 인도의 캘커타, 모로코의 카사블랑카, 필리핀의 마닐라, 프랑스의 마르세이유, 일본의 오사카, 네덜란드의 로테르담, 방글라데시의 다카, 중국의 상하이의 홍수 가능성에 대해 연구했다.

상하이가 위험 도시 1위에 오른 것은 해안선이 긴데다가 시내를 관통하는 황허(黃河)강의 수량이 상당하기 때문이다. 상당수 주민들이 침수 피해가 예상되는 지역에 거주하고 있지만 유럽지역 도시에 비해 시당국의 홍수 대책이나 투자는 미흡하기 짝이 없다는 지적이다.
이번 보고서의 저자인 리즈대학교의 나이젤 라이트는 "상하이에서 100년에 한번 올 가능성의 대형 홍수가 발생할 경우 시뿐 아니라 중국 전체에 심각한 영향을 미치게 될 것이며 피해는 전세계로 파급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보고서에서는 선진국가보다는 신흥국가들의 도시들이 더 홍수에 취약하다고 지적했다. 다카의 경우 수시로 홍수피해를 보지만 대책 마련은 없는 상황이다. 최근 물난리를 겪은 마닐나나 캘커타는 인구가 많은데다 태풍이 잦아 위험지역으로 분류됐다.

반면 마르세이유나 로테르담은 홍수 위험은 높지만 당국의 적극적인 방재대책으로 인해 큰 피해가 발생할 가능성은 상대적으로 낮은 것으로 평가됐다.



백종민 기자 cinqan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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