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업포털 사람인은 20~30대 1797명을 대상으로 삶의 행복지수를 조사한 결과, 평균 54점(100점 만점)을 기록했다고 21일 밝혔다.
행복을 위해 필요한 조건을 물었더니 79.8%(복수응답)가 금전적 여유를 꼽았다. 이 밖에 건강(55.7%), 원하는 직업(54%), 충분한 여가(49.6%), 화목한 가정(46.8%), 지식 습득·자기계발(35.5%), 대인관계(34.7%), 결혼·애인관계(31.4%) 등 다양한 의견이 나왔다.
또 응답자의 78.7%는 행복의 조건 중 절대 갖출 수 없는 조건이 있으며, 이로 인해 절반 이상(53.5%)은 박탈감을 느끼고 있었다. 이들이 갖출 수 없다고 생각하는 행복의 조건(복수응답)은 높은 명예(33.6%), 금전적 여유(23%), 안정된 사회(20%), 원하는 직업(17.3%), 충분한 여가(11.8%), 외모(11.3%), 결혼·애인관계(6.6%) 등이었다.
임민욱 사람인 팀장은 "행복은 주관적인 것인 만큼 주변 사람들의 잣대에 맞추기보다는 자신만의 기준을 세우는 것이 더 중요하다"면서 "자신이 진심으로 원하는 것이 무엇인지를 먼저 찾고 타인과 비교하지 않는다면 충분히 행복감을 느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박혜정 기자 park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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