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매출 높은 회사들..한·일 감정 악화에 주가는?
일본 매출비중 높은 기업 주가 오히려 상승
[아시아경제 김소연 기자]독도를 둘러싸고 한국과 일본의 감정이 악화되면서 일본 매출 비중이 높은 기업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다. 그러나 이슈가 불거진 후 해당 기업들의 주가는 오히려 상승해 증시에서 큰 악재로 받아들이지 않는 모습이다.
20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한ㆍ일 관계가 독도를 둘러싸고 악화되기 시작한 지난달 말 이후 일본 매출 비중이 높은 회사들의 주가는 오히려 상승했다.
일본인들이 '김'과 더불어 한국에서 가장 많이 사가는 품목은 여성용 휴대 한방 좌훈제품인 '좌훈쑥찜질패드'다. 예지미인의 '좌훈쑥찜질패드'는 서울역점 등 외국인 매출 비중이 높은 마트들에서 일본인 선호도 1위 상품으로 꼽혀왔다. 이를 생산하는 웰크론 웰크론 close 증권정보 065950 KOSDAQ 현재가 1,632 전일대비 18 등락률 -1.09% 거래량 85,095 전일가 1,650 2026.04.23 14:06 기준 관련기사 [특징주]윤 대통령 '인구 국가비상사태' 선언, 엔젤산업 관련주 급등 웰크론, 지난해 영업익 42억원…전년비 33.2% '↓' 웰크론그룹, 연말 연탄나눔 봉사…14년째 이어가 은 주가가 지난 7월31일 2315원에서 이날 시초가 2510원으로 8.42% 상승했다. 회사 관계자는 "좌훈쑥찜질패드의 매출이 줄긴 했지만 한ㆍ일 관계 악화보단 계절요인이 크기 때문에 영향이 적다"며 "주로 봄, 가을에 많이 팔린다"고 전했다.
한류 열풍 덕에 승승장구해 온 엔터주들도 주가가 올랐다. 에스엠 에스엠 close 증권정보 041510 KOSDAQ 현재가 91,800 전일대비 900 등락률 -0.97% 거래량 66,611 전일가 92,700 2026.04.23 14:06 기준 관련기사 "카리나 믿고 투자했는데 무슨 일이죠?"…에스엠 목표주가 줄하향[주末머니] “EXO·NCT 앨범 판매 증가했지만…에스엠, 목표주가 하향”[클릭e종목] [클릭 e종목]"에스엠, NCT Wish·라이즈 등으로 성장여력 남았다" 은 지난달 말 4만7950원에서 이날 시초가 4만9550원으로 4.17% 올랐고 와이지엔터테인먼트 와이지엔터테인먼트 close 증권정보 122870 KOSDAQ 현재가 53,700 전일대비 800 등락률 -1.47% 거래량 67,696 전일가 54,500 2026.04.23 14:06 기준 관련기사 [클릭 e종목]"올 하반기 '슈퍼스타들' 컴백 몰린 ○○엔터" “빅뱅 20주년 띄우지만…" 와이지엔터, 목표주가 낮아졌다 [클릭e종목] [클릭 e종목]"YG엔터, 소속 아티스트 전원 활동에도 목표가↓" 는 같은 기간 8.25%, JYP Ent. JYP Ent. close 증권정보 035900 KOSDAQ 현재가 62,300 전일대비 1,100 등락률 -1.74% 거래량 190,883 전일가 63,400 2026.04.23 14:06 기준 관련기사 [주末머니]BTS 컴백하는데…엔터株는 언제 뜰까 [클릭 e종목]"JYP엔터, 어닝 서프라이즈…스트레이키즈 서구권 지표 성장" BTS부터 블핑까지 '큰장' 선다…엔터업계 영업이익 1조원 기대 5.25% 상승했다. 키이스트 키이스트 close 증권정보 054780 KOSDAQ 현재가 2,880 전일대비 60 등락률 -2.04% 거래량 48,009 전일가 2,940 2026.04.23 14:06 기준 관련기사 [특징주]키이스트, 매각 무산 소식에 52주 신저가…10%대↓ [특징주]키이스트, 경영권 매각 소식에 급락 키이스트, 신임 대표이사에 조지훈 부사장 선임 는 보유한 한류 채널이 일본 케이블 TV에 방영된다는 소식에 급등, 이 기간 14.23%로 가장 크게 올랐다.
일본 관광객들의 사랑 속 주가가 성장해온 저가화장품주도 여전히 상승세다. '비비크림'으로 인기를 끌었던 에뛰드하우스의 모회사, 아모레퍼시픽홀딩스 아모레퍼시픽홀딩스 close 증권정보 002790 KOSPI 현재가 27,500 전일대비 350 등락률 -1.26% 거래량 97,010 전일가 27,850 2026.04.23 14:06 기준 관련기사 이재현·서경배도 제쳤다…유통업계 새 주식왕은 '38세 창업자' K-뷰티 또 지각변동…'3위 싸움' 더 치열해졌다 아모레퍼시픽홀딩스 3분기 영업이익 1043억원 는 MSCI지수 편입 호재까지 겹쳐 같은 기간 14.01% 급등했고 에이블씨엔씨 에이블씨엔씨 close 증권정보 078520 KOSPI 현재가 14,230 전일대비 920 등락률 +6.91% 거래량 197,116 전일가 13,310 2026.04.23 14:06 기준 관련기사 [신년사]신유정 에이블씨엔씨 대표 "유례없는 폭발적 성장의 해 만들 것" 사모펀드 투자 상장사, 주가 반등 '험로' 뭉칫돈 몰리는 K뷰티, 에이블씨엔씨 '어퓨' 분리 매각 통할까 도 6.81% 상승했다.
증권업계 전문가들은 한ㆍ일 외교분쟁이 빈번했던 만큼 더 이상 증시에 악재로 작용하지 않는 것이라고 진단했다.
이상헌 하이투자증권 차장은 "독도를 둘러싼 한ㆍ일 관계 악화는 정치문제"라며 "젊은이들이 상대적으로 정치에 관심이 적어 한류 수혜주들을 정치 이슈와 결부시키는 것은 옳지 않다"고 판단했다. 아울러 그는 "과거 김태희 사태 등 반 한류 우려가 컸을 때도 관련주는 무난히 견뎠다"며 "한두 번 일어난 일이 아닌 만큼 앞으로도 주가에 큰 영향을 미치지 않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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