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민영 기자] 삼성과 LG 에서 운영하는 체험형 공간이 각광받고 있다. 삼성과 LG의 사업 및 제품 관련 아이템을 엿볼 수 있고 여러 가지 디지털 기기를 직접 체험해볼 수 있어서다.
최근 새단장한 LG사이언스홀은 생활과학, 환경과학 등의 원리를 엿볼 수 있는 8개의 테마관으로 구성됐다. LG트윈타워 서관 3층에 위치해 있으며 2주전에 미리 예약해야 관람이 가능하다.
광명시에서 아이들을 데리고 사이언스 홀을 방문한 주부 최희정(가명·여)씨는 "예약 경쟁이 치열해 예약이 시작되는 밤 12시에 서둘러 예약 버튼을 클릭했다"며 "지식적인 면만 강조하지 않고 아이들이 과학적 체험을 통해 자연스럽게 과학지식을 습득할 수 있게 해주는 점이 마음에 든다"고 평했다.
LG 사이언스홀은 현재 여름방학기간임을 고려해 관람 스케줄을 열두 타임으로 늘렸다. 방문객들은 30명씩 한 팀이 돼 2시간동안 체험관을 돌게 된다.
군대전역을 앞둔 한 남성은 "사회로 복귀하기 전에 휴대폰부터 장만해야겠단 생각에 삼성 딜라이트 샵을 찾았다"며 "갤럭시S3를 구매할까 하는데 그 전에 기능과 디자인을 직접 살펴보고 싶어 방문했다"고 말했다.
삼성에 따르면 지난 7월부터 8월까지 하루 평균 1700명~1800가량의 사람들이 삼성 딜라이트샵을 찾고 있다.
문현승 딜라이트 리빙프라자 팀장은 "체험형 공간답게 앵그리버드 게임이나 삼성 휴대폰과 캠코더를 TV에 연결한 All Share 등 다양한 콘텐츠를 즐길 수 있도록 마련해 놓았다"며 "삼성의 IT 신제품을 가장 빨리 만나볼 수 있는 점도 바로 딜라이크샵"이라고 강조했다. 문 팀장은 매달 월요일에서 금요일 사이에 4시부터 5시반 까지 갤럭시S,노트, 탭 등 IT 제품의 사용과 활용에 대한 교육도 이뤄진다고 설명했다.
김민영 기자 argus@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