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명박 대통령은 김윤옥 여사와 함께 16일 저녁 우수한 성적을 거둔 런던올림픽 참가 선수단 전원을 청와대로 초청해 만찬을 함께 하며 격려했다.
특히 선수들은 개그우먼 신보라씨 등 개그콘서트 멤버들의 '멘붕스쿨' 등을 관람하는 등 사전 공연을 통해 흥겨운 자리를 가졌다.
사전 공연에선 우선 개그만 송준근·서태훈의 사회로 닮은 꼴 선수 찾기 순서가 진행됐다. 양궁 금메달리스트 오진혁 선수가 개그맨 김준현 씨를 닮았다는 지적을 받자 '고~뤠~'로 화답해 웃음을 샀고, 기보배 선수도 가수 채연을 닮았다는 평가를 받자 소녀시대의 활쏘기 춤 흉내로 화답했다.
이어 여자 배구 대표선수들이 자리잡은 테이블에서 '이상형 월드컵'을 진행하기도 했다.
이 자리에서 이명박 대통령은 선수들에게 "여러분들이 대한민국을 정말 기쁘게 하고 있다"며 "특히 국민들에게 코를 찡긋하게 하는 사람이 많았다. 지쳐 있는 국민들에게 큰 위로가 됐고, 힘이 됐다"고 격려했다.
김봉수 기자 bski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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