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일 블룸버그 통신에 따르면 나이트 캐피탈의 설립자 케네스 파스테르나크는 지난주 이틀간 나이트 캐피탈 주가가 급락한 뒤 대규모 매수에 나선 것으로 확인됐다.
파스테르나크는 블룸버그 통신과의 인터뷰에서 "나는 나이트 캐피탈이 파산할 것인지를 심각하게 의심했다"고 말했다. 그는 "컴퓨터 고장은 전자거래 사업의 일부이고 나이트 캐피탈은 실제로 훌륭한 기술과 좋은 실적을 갖고 있다"고 덧붙였다.
지난 1일 나이트 캐피탈의 소프트웨어가 오작동하면서 손실이 발생했고 CLSA 크레디 아그리꼴 증권은 자금을 확보하지 못 하면 나이트 캐피탈 파산 가능성이 있다고 분석했다.
시장관계자들은 콜버그크래비스로버츠(KKR), TPG 캐피탈, 실버레이크 등 사모펀드들이 나이트 캐피탈에 자금을 댈 것으로 보고 있다.
10달러선에서 거래되던 나이트 캐피탈의 주가는 이틀간 폭락으로 2.58달러선까지 하락했으나 3일 4.05달러 반등했다. 나이트 캐피탈 주가의 올해 최고치는 13.53달러다.
파스테르나크는 사모펀드회사인 카브르 부동산 투자를 설립해 회장을 맡고 있으며 패밀리 오피스인 체스트너트 리지 캐피탈을 운영하고 있다.
박병희 기자 nu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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