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환석 페트라투자자문 대표

6개월 수익률 5.8% 기록
기회 잡기위한 인내 필요


[자문사 2012 新병법⑪]주식시장 변동 관계없이 절대수익 전략 활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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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채명석 기자]"'오너(Owner)'는 회사의 주식을 보유한 주주 모두를 의미합니다." 용환석 페트라투자자문 대표는 최근 서울 여의도동 안원빌딩 9층 본사 사무실에서 기자와 만나 한국 주식 투자환경에 대한 잘못된 인식의 사례 중 하나로 이같이 말했다. 선진국에서는 창업주 회장이 '대주주 겸 최고 경영자'이자, 주식을 보유한 오너(주주)의 한 사람이지 회사를 좌지우지 하는 특별한 누군가가 아니라는 것이다.

용 대표는 "한국주식들이 저평가된 이유 중 하나로 아직도 많은 오너 및 경영진이 회사의 주당 가치의 증대라는 목표를 잊고 경영을 하는 경우가 대다수다"며 "한국 주주들은 왜 목소리를 내지 않는지에 대해 외국인 투자자들이 많이 궁금해 한다"고 설명했다.


페트라투자자문 설립 3년째를 맞는 용 대표는 투자 덕목으로 "돈을 맡긴 투자자들에게 해를 끼쳐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다. 기회가 닿을 때마다 경영진을 설득하고 이해시켜 회사의 주당 가치를 증대시키는 노력을 하고 있으며, 몇몇 기업은 성공한 사례도 있다고 했다.

덕분에 페트라투자자문의 수익률은 안정 기조를 유지하고 있다. 올 6개월 동안 운용 포트폴리오는 5.8%의 수익률을 기록해 코스피 수익률 1.5%를 상회했으며, 지난해 7월부터 올해 6월까지 1년간 누적 수익률 역시 27.2%로 코스피의 -11.7%를 크게 앞질렀다. 행복한 역주행인 셈이다.


주식시장의 변동에 관계없이 꾸준한 수익을 내는 절대수익 추구전략을 활용했기 때문이다. "숫자(경영지표)는 과거"라는 그는 "가치투자란 좋은 회사를 회사 가치보다 낮은 가격에 사는 것이다. '상향식 접근법'을 활용해 영업실적과 핵심사업의 장기적 전망을 분석하는 작업을 반복해 저평가된 옥석을 발굴해 내고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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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트라투자자문의 투자 포트폴리오는 경쟁사들보다 많은 15~20개 종목이다. 용 대표는 "포트폴리오는 과수원과 같다. 모든 종류의 나무에서 매년 열매가 열리길 기대할 수 없듯이 투자 역시 매도 시점까지 소요되는 시간이 다양하고 예측이 불가능하다"고 말했다. 그는 투자의 열매가 무르익어 수확할 수 있게 되기까지 걸리는 3년 내지 5년, 때로는 그 이상의 기간을 적절한 투자기간으로 보고 일반적인 보유 기간을 최소 6개월에서 3년 정도로 정하고 있다.


현 증시 상황에 대해서는 "좋은 회사 주식을 싸게 살 기회이기 때문에 페트라투자자문이 추구하는 가치투자의 성공 가능성도 높다"고 강조했다. 그는 "투자자문사와 자산운용사들의 실적 부진 원인은 자문형 랩을 펀드처럼 운용했기 때문"이라며 "좋은 회사를 싸게 사는 기회는 흔치 않으며 기회를 잡기 위해서는 인내심이 필요하다"고 당부했다.


채명석 기자 oricm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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