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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대 정기예금이 사라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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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체 예금 비중 32%에서 9%로 급감

[아시아경제 김은별 기자] 연 4% 이상의 이자를 주는 은행 정기예금이 자취를 감추고 있다.

31일 한국은행 및 금융권에 따르면 신규 취급액 기준으로 지난해 말 예금은행의 전체 정기예금 중 32.4%에 달했던 연 4%대 정기예금 비중은 지난달 8.8%로 급감했다.
연 4% 이상의 정기예금 비중은 2008년에는 96.9%에 육박하기도 했지만, 4년 만에 10분의 1 이하로 줄어들었다. 2008년 당시에는 연 6% 이상 고금리 예금의 비중도 33.3%에 달했다.

고금리 예금이 사라진 데에는 이달 들어 한국은행이 기준금리를 0.25%포인트 인하한 점이 영향을 미쳤다.

은행별로 보면, 하나은행의 '하나e플러스 정기예금'은 연 3.80%였던 금리가 이번 금리 인하로 연 3.30%로 떨어졌다. 우리은행의 '토마스정기예금' 금리도 연 3.7%에서 3.5%로 내려갔다. 국민, 신한은행 등 다른 은행들의 정기예금 상품도 마찬가지다.
만약 한은이 기준금리를 올해 안에 한두 차례 더 인하한다면 정기예금 금리는 연 2%대로 내려갈 수 있다는 분석도 나온다.

시중은행 관계자는 "정기예금 금리는 시장금리에 연동되기 때문에 시장금리의 하향 추세가 이어진다면 예금 금리도 덩달아 떨어질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한편 저축은행의 금리도 지속적으로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지난해 중반까지 정기예금 평균 금리가 연 5%를 넘었던 저축은행 예금 금리는 지난달 4.28%까지 떨어졌다. 기준금리 인하로 이달 들어서는 연 3%대 예금도 속출하는 상황이다.



김은별 기자 silversta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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