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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병철도 낙마하나…與, 반발 조짐 확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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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오종탁 기자] 청와대가 현병철 인권위원장 후보자의 재임명 의사를 고수하자 새누리당 내부에서 반발 조짐이 확대되고 있다. 김병화 대법관 후보자까지 낙마시킨 상황에서 현 위원장을 고집하는 게 맞지 않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는 상황이다.

새누리당은 고흥길 특임장관을 만나 현 위원장 연임 반대 의사를 전달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30일 새누리당 최고위원회의에서 이같은 방안이 제시된 것으로 알려졌다.
새누리당의 한 최고위원은 "오늘 최고위원회의에서 당이 청와대의 현 후보자 임명 강행을 막지 못할 경우 청와대를 비판하는 입장을 내야 한다는 의견이 제기됐다"면서 "당과 전략기획본부 쪽에서 모두 같은 의견을 냈으며, 반대자는 없었다"고 전했다.

이같은 움직임은 박근혜 캠프의 우려가 고스란히 전달된 것으로 보인다. 박근혜 캠프는 현 위원장이 '쇄신 이미지'를 반감시킨다는 이유로 인사청문보고서 채택 불발에 영향을 끼쳤다. 친박계의 한 인사는 "현 위원장의 임명 강행은 당에 큰 부담이 될 것"이라며 연임 반대 의사를 밝혔다. 그는 "대선이 코앞으로 다가왔는데 (청와대가)도와주지 않는다"고 불만을 터트렸다.

이 대통령 휴가가 끝나는 다음달 3일께 청와대는 현 후보자 임명을 강행할 것으로 전망된다. 다만 여당의 반발 기류가 현 후보자의 연임에 영향을 끼칠지 정국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오종탁 기자 ta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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