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 장관은 이날 제주 서귀포 해비치호텔에서 열린 2012 전경련 하계포럼 강연회에서 "대기업이 우리 경제에 기여한 바가 크고 앞으로도 그럴 것이기 때문에 대기업을 무차별 공격하는 것에 대해서는 반대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홍 장관은 이에 따라 "재벌기업은 임직원부터 내가 해준다고 생각하지만 내가 나가서 내 기업을 상대할 때를 생각하고 더 고민해야 한다"며 "재벌기업 총수도 밑의 임직원이 그렇게 할 수 있도록 여유를 줘야 한다"고 제안했다.
또 "대기업, 중견기업, 중소기업들이 균형있게 성장하는 것이 '무역 2조달러 시대'로 가는 첫번째 길"이라며 "이를 위해 가장 중요한 것이 대기업-중소기업간 동반성장"이라고 강조했다.
이와함께 "앞으로 경제흐름은 산업계간 융합"이라며 "IT(정보기술)는 교육, 복지, 반도체, 자동차, 조선업과 융합이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한편 전력위기에 대해 "지난 26~27일 같은 경우 한전이나 전력당국이 가만 있으면 150만 킬로와트 정도밖에 안된다"며 "갑자기 예기치 못하게 발전소 하나 멈추면 아무런 조치 없으면 대한민국 전역이 블랙아웃 되는 수치"라고 말했다. 홍 장관은 "오후 2시에서 5시 사이에 회사에서 작업량을 줄이고 그것을 0시 이후에 하는 식으로 협력을 해줬기 때문에 유지가 됐다"며 "그렇게 유지하는 것은 산업의 도움을 받아서 하는 것인데 2014년부터는 괜찮아 질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은정 기자 mybang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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