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상무부는 26일 지난달 내구재 주문이 전월대비 1.6% 증가를 기록해 두 달 연속 증가세를 이어갔다고 밝혔다. 이는 월가 전문가 예상치 0.3%를 크게 웃돈 것이다. 내구재 주문은 최소 3년 이상 사용할 수 있는 자동차·비행기·통신장비·컴퓨터 등 기계류에 대한 주문으로 미국의 제조업 경기 흐름을 읽을 수 있는 지표다.
민수용 항공기 주문이 14.3% 증가했고 방산부문 주문은 62% 증가해 2007년 12월 이후 가장 크게 늘었다. 그러나 전세계적인 경기위축으로 수요가 줄면서 기업들의 자본지출 기여분은 상당히 감소했다.
김영식 기자 gra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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