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일씩 자는 소녀 "잠자는 숲속의…"
[아시아경제 박충훈 기자]그림형제의 동화 '잠자는 숲속의 공주'처럼 현실 속에도 수일씩 잠에 빠지는 소녀가 화제를 모으고 있다.
18일(현지시각) 영국 데일리메일은 한번 잠들면 12일이나 잠에 빠져드는 희귀병을 앓고 있는 소녀 섀넌 매기(17)의 사연을 보도했다.
섀넌은 폭식과 과잉행동 등의 증세를 동반하는 수면과다증의 일종인 '클라인 레빈 증후군(KLS·Kleine Levin Syndrome)'을 앓고 있다.
말그대로 '잠자는 숲속의 공주 증후군'으로 불리는 이 병은 일반적으로 1년에 2~3차례 발병한다. 하지만 섀넌은 한 달에 한번씩 최장 12일 동안 잠을 자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 증후군은 아직 정확한 원인이나 치료 방법이 없으며 영국내에서 현재까지 단 45건의 사례만 보고된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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섀넌은 잠에서 깬 후엔 배고픔을 이기지 못하고 폭식을 일삼는다. 먹는 음식도 주로 초콜릿이나 케이크 등 고열량의 음식이 차지한다. 기억력에도 문제가 발생해 그녀는 유년시절의 많은 부분을 기억하지 못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클라인 레빈 신드롬'은 희귀한 증세 때문에 주위의 관심을 산다. 지난 2010년에는 루이사 벨이라는 15세 소녀가 해당 질환에 걸려 언론의 집중적인 관심을 받은 바 있다.
박충훈 기자 parkjov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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