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업자이자 최고경영자(CEO)인 하워드 슐츠는 평일 아침이면 매일 매장을 찾아 두어시간 홀로 앉아있던 특이한 남자손님을 기억했다. 반년이 지날 무렵 슐츠가 말을 걸자 그 남자는 "직장에서 해고됐는데 아내는 모른다. 출근시간에 맞춰 집을 나오지만 어디 갈 곳이 없다"고 답했다. 이후 슐츠는 스타벅스를 단순히 최고의 커피맛을 제공하는 커피전문점이 아닌, 영혼이 담긴 회사로 키우겠다고 맹세한다. 직원들에게 안정적인 고용기회를 제공하고 직원, 고객, 협력사까지 함께 어울릴 수 있는 회사가 바로 그 것이다.
하워드 슐츠는 '스타벅스 커피한잔에 담긴 성공 신화'에서 다음과 같이 말한다.
"진정성은 우리가 지향하는 목표다. 그것은 우리 정체성의 일부다. 만약 우리가 정체성을 포기하고 더 높은 수익과 타협한다면 과연 우리가 무엇을 이룰 수 있을까. 결국 우리의 모든 소비자들은 우리의 정체성을 파악할 것이다."
(도움말: 현대경제연구원)
조슬기나 기자 seu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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