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투협 '신탁산업 발전을 위한 국제세미나' 열어
세미나는 오는 26일 개정 신탁법 시행을 앞두고 일본 신탁산업의 현황과 신상품 개발 현황을 알아보고자 마련됐다. 2012년 4월말 기준으로 일본 신탁산업의 수탁고는 1경1454조원으로 우리나라(440조원)에 비해 약 26배가량 크다. 일본의 경우 사회 내 다양한 분야에서 광범위하게 신탁제도가 활용되고 있다는 게 금투협 측 설명이다.
오오츠카 교수는 “상사신탁(商社信託)은 적극적인 운용·증식이라는 특징이 있어 재산운용에 있어 위탁자의 개별의사보다는 수익자의 의사가 중요하다”며 “상사신탁의 기능 제고를 위해서는 수익권의 독립성 확보 및 수익권의 증권화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호시 부장은 "유가증권으로서 유통성이 강화된 수익증권발행신탁은 앞으로도 수요가 늘어날 상품으로 폭넓은 활용이 기대된다”고 밝혔다.
코타카 부장은 “심화되는 일본의 고령화 사회에 대응하기 위해 유언신탁, 특정증여신탁 등 기존의 신탁상품뿐만 아니라 후견제도지원신탁, 특정기부신탁, 유언대용 및 수익자연속신탁이 출시됐다"며 "특히 유언대용신탁은 중소기업의 사업승계에 유용하게 활용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코타카 부장은 "개인신탁의 발전을 위해서는 신탁사의 상품개발, 세제개선, 신탁제도에 대한 인지도 제고가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이승종 기자 hanaru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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