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이터통신등 외신에 따르면 FDA 생물학적제제평가연구센터(CBER)의 캐런 미드턴 소장은 3일(현지시간) 펜실베이니아주(州) 소재 제약업체 `오라슈어 테크놀로지스'의 에이즈 진단시기인 `오라퀵(OraQuick)'의 약국 판매를 승인했다고 밝혔다.
FDA는 그러나 이 진단시약이 에이즈 감염을 100% 확인할 수는 없다면서 임상실험 결과 감염자 12명 가운데 1명은 음성 판정을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며 주의를 당부했다. 에이즈 비 감염여부는 99% 판별할 수 있었다고 FDA는 덧붙였다.
미 질병통제예방센터(CDC)는 120만달러(한화 약 13억8000만원)의 예산을 투입해 오라퀵을 이용해 약국에서 '신속 에이즈 검사'를 무료로 해주는 프로그램을 시범적으로 시행하고 있다.
한편 미 보건당국에 따르면 현재 미국내에서는 약 120만명의 에이즈 감염자가 있으나 이 가운데 약 20%인 24만명은 자신이 감염됐다는 사실을 모르고 있는 것으로 추산되고 있다.
백종민 기자 cinqan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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