男 42% "노출 심하면 가벼워보여"
그러나 남성 10명 중 4명은 여성들의 지나친 노출 패션에 대해 부정적인 반응을 나타내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 결과 남성 42%가 몸매가 훤히 드러나는 의상을 입은 여성에 대해 ‘가벼워 보인다’라고 답해 노출여성에 대한 부정적인 시각을 드러냈다. 그 뒤를 이어 ‘섹시하다’(37%), ‘일부러 과시하려고 하는 것 같아 거부감 든다’(21%) 순이었다.
여성은 몸매가 드러나는 의상을 입은 남성에 대해 38%가 ‘건강해 보인다’고 답해 남성과는 달리 비교적 긍정적으로 받아들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 뒤를 이어 근소한 차로 ‘일부러 과시하려고 하는 것 같아 거부감 든다’(36%)가 선정됐으며 ‘과하다는 생각이 든다’(26%)가 가장 적은 득표율을 얻었다.
이처럼 몸매가 훤히 드러나는 의상을 입으려면 어느 정도 탄탄한 몸매가 뒷받침돼야 할 터. 노출 패션에 상관없이 몸매관리를 하는 이유는 '보여주기 위해서'가 아니라 '자기만족을 위해서'인 것으로 나타났다.
남지훈 가연 회원상담부 이사는 이번 설문조사 결과에 대해 “노출의상을 통한 몸매과시에 대해 남성이 여성보다 더 보수적인 시각을 갖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며 “너무 과한 노출 의상은 이성으로부터 선입견이나 불쾌감을 안겨주기 쉬우므로 적당한 선에서 자신의 개성을 드러내는 것이 좋다”고 언급했다.
오주연 기자 moon17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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