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로 글로벌 마케팅을 담당하는 이들 임직원들에게 삼성전자는 내ㆍ외부 전문가들을 초빙해 매체 관리 및 마케팅 등에 대한 집중적인 교육을 시켰다. 이는 삼성전자가 지난 7일과 8일 이틀 동안 사내에서 개최한 글로벌 미디어 포럼 행사의 일부였다.
포럼에서는 해외 언론과 인터넷 매체 등 다양한 미디어에 대한 마케팅 전략 등을 집중적으로 논의한다. 특히 최근 글로벌 매체 환경의 빠른 변화로 페이스북과 트위터, 블로그 등 뉴미디어에 대한 집중적인 마케팅 교육이 필요하다는 판단에서 행사가 기획됐다.
이번 행사는 조현주 삼성전자 글로벌마케팅팀 상무가 담당했는데 그는 지난 2006년 글로벌 광고 대행사인 TBWA에서 삼성전자로 영입된 해외 마케팅 전문가다. 조 상무는 지난해 말 삼성전자에서 최초로 여성 부사장에 오른 심수옥 영상디스플레이사업부 글로벌마케팅실 부사장과 함께 삼성전자의 글로벌 마케팅 전략을 담당하고 있다.
한편 이 회사는 몇 년 전부터 글로벌 미디어를 통한 제품 마케팅의 중요성을 파악하고 미국과 유럽 등 선진국에서 페이스북과 블로그, 트위터 등 뉴미디어를 통한 브랜드 홍보에 집중해 왔다.
특히 최근에는 미국 삼성전자 페이스북 팬이 600만명을 돌파하는 등 스마트폰과 스마트 TV 등 신제품 판매 및 마케팅에서 뉴미디어가 차지하는 비중이 점차 높아지고 있다.
이창환 기자 goldfis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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