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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신수, 세인트루이스 상대 멀티히트…팀은 4-1 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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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신수 [사진=Getty images/멀티비츠]

추신수 [사진=Getty images/멀티비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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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투데이 이종길 기자]추신수(클리블랜드 인디언스)가 안타에 특유 주루 센스를 보태며 팀 승리를 이끌었다.

추신수는 11일 미국 미주리 주 세인트루이스 부시 스타디움에서 펼쳐진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와의 원정경기에 1번 타자 겸 우익수로 선발 출전, 5타수 2안타 1득점을 기록했다. 안타를 터뜨린 건 지난 8일 디트로이트 타이거스전 이후 3경기만이다. 2루타 포함 멀티히트를 뽐낸 사이 2할6푼9리였던 시즌 타율은 2할7푼2리까지 뛰어올랐다. 출발은 다소 불안했다. 상대 선발 조 켈리의 시속 153km 직구를 걷어 올렸지만 좌익수 뜬공으로 돌아섰다. 추신수는 0-1로 뒤진 3회 바로 터닝 포인트를 마련했다. 켈리의 시속 151km 직구를 밀어 쳐 원바운드로 왼 담장을 넘겼다. 인정 2루타. 후속 아스드루발 카브레라가 1루수 앞 땅볼을 때린 사이 3루에 안착한 추신수는 카를로스 산타나의 좌익수 뜬공 때 홈을 파고들어 팀에 선취 득점을 안겼다. 안타는 선두타자로 나선 7회 한 차례 더 나왔다. 왼손 투수 마크 젭친스키의 시속 147km 싱커를 밀어 쳐 좌익수 앞에 떨어뜨렸다. 시즌 15번째 멀티히트. 제이슨 킵니스의 2루수 앞 땅볼 때 포스 아웃되며 추가 진루에는 실패했다. 9회 마지막 타석에서는 7구까지 가는 접전을 벌였지만 제이슨 모테의 시속 156km 강속구에 헛스윙 삼진으로 물러났다. 클리블랜드는 1-1로 팽팽하던 9회 킵니스가 오른 담장을 넘기는 3점 홈런을 때려 4-1로 승리했다.




스포츠투데이 이종길 기자 leeme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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