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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 얼굴 KB부국리츠, 리츠株에 생기 불어 넣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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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지선호 기자] ‘주가조작’, ‘상장폐지’로 얼룩졌던 리츠주들이 케이비부국리츠의 상장으로 다시 투자자의 관심을 끌 수 있을지 기대된다. 최근 실적 개선 조짐이 보이는 종목들이 있지만, 주가가 급등락하는 등 투기적인 요소가 남아있어 안정적인 투자처로는 아직 부족하다는 평가다.

11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현재 상장돼 있는 부동산투자신탁(리츠·REITs) 종목은 케이탑리츠 , 골든나래리츠 , 에이리츠 , 이코리아리츠 , 트러스제7호 리츠 등이다. 여기에 이달 12일이면 케이비부국리츠가 새롭게 유가증권시장에 이름을 올리게 된다.
리츠주는 지난해 골든나래리츠 대주주의 주가조작 사건, 다산리츠의 상장폐지 등 불미스러운 일로 투자자의 신뢰도가 떨어졌다. 골든나래리츠는 이 여파로 주가가 지난해 최고 1285원에서 190원까지 급전직하 하기도 했다.

하지만 골든나래리츠가 지난해 사건 이후 경영진을 바꾸고 토지공사 사장 출신인 김진호 대표를 영입했는가 하면, 올해 상장한 케이탑리츠가 1분기 실적에서 흑자전환에 성공했다. 지난해 상장한 광희리츠도 지난해 3분기에 완료된 도시형 생활주택의 분양대금이 올해 수익을 계상돼 흑자 전환을 예상하는 등 전반적인 분위기가 바뀌고 있다.

다만, 리츠 주가가 아직도 급등락을 반복하는 등 요동을 치는 경우가 종종 발생하고 있어 일반투자자들은 섣불리 투자에 나서기 꺼려하고 있다. 골든나래리츠는 지난달 31일부터 전 거래일까지 단 일주일만에 주가가 50%이상 급등해 두 차례에 걸쳐 투자주의 종목으로 지정됐다.
올해 1월말 상장된 케이탑리츠는 5550원에 처음 거래를 시작했지만, 단기간에 급락하면서 석 달 만에 3300원대로 가라앉았다. 4월말 기관투자자의 보호예수 기간이 만료로 상한가를 기록하기도 한 주가는 현재는 4300원에 가격이 형성돼 있다. 이 밖에 이코리아리츠도 지난해 3월 상장 후 10회에 걸쳐 투자주의를 받았다.

리츠주들의 불안한 모습은 새내기 리츠주 주가에도 부정적인 영향을 줄 것으로 예상된다. 앞서 케이비부국리츠의 일반 청약결과 배정수량 100만주에 크게 못 미치는 27만1760주만이 청약이 완료됐다. 업계 관계자는 "리츠주의 인기하락과 더불어 올해는 IPO주들도 시초가를 크게 밑돌고 있어 신규 상장 종목의 고전에 예상된다"고 밝혔다.



지선호 기자 likemor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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