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대형 반란… 침체기에도 잘 나가는 이유
올 1월부터 서울권 85㎡초과 주택의 매매 거래량은 꾸준히 증가하고 있고 미분양 적체도 눈에 띄게 감소하고 있다. 국토해양부 통계에 따르면 올 1월을 기점으로 서울내 85㎡초과 주택의 거래량은 4개월 연속 상승세를 나타내고 있다. 미분양 가구수도 2월부터 눈에 띄게 감소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어 전체적으로 중대형 매매 거래가 증가하는 추세다.
하반기에도 파격할인이 눈에 띄는 중대형이 물량이 눈에 띈다. 삼성물산이 전농7구역을 재개발 한 ‘래미안전농크레시티’ 121㎡는 3.3㎡당 1300만~1400만원에 책정돼 중소형보다 3.3㎡당 30~40만원 저렴하게 공급됐다. 여기에 계약금도 5%로 중소형보다 다양항 혜택을 줬다.
응암3구역을 재개발 한 ‘녹번역 센트레빌’ 역시 중소형보다 114㎡ 가격을 3.3㎡당 40만원 가량 낮춰 1100만원대로 분양 중이다. 여기에 대형면적에만 2400만원 상당의 교육비를 지원해 줘 대형면적 매입이 유리해졌다.
김태석 이삭디벨로퍼 사장은 “노후가 시작된 강남권 고급주상복합이나 갑갑한 도심지에 위치한 초고층에 거주했던 수요자들이 녹지공간이 풍부하고 조용한 평창동, 한남동, 은평뉴타운 등으로 이동하면서 초대형 아파트의 거래가 같이 증가한 결과”라고 분석했다.
배경환 기자 khba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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