넥슨 일본법인(대표 최승우, 이하 넥슨)은 8일 엔씨소프트 설립자이자 CEO인 김택진 대표로부터 엔씨소프트 주식 321만8091주를 주당 25만원에 취득했다고 밝혔다.
넥슨의 국내 게임 업체에 대한 투자는 지속적으로 진행돼 왔다. 업계에서는 넥슨이 양질의 콘텐츠를 보유하고 있는 업체에 대한 투자로 성장의 발판을 만들었다고 평가하고 있다.
넥슨은 지난 2004년 12월 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MMORPG) '메이플스토리'의 개발사 위젯을 인수해 내부로 편입했으며, 2005년 7월에는 엔텔리전트라는 모바일 게임사가 전신인 넥슨모바일을 인수, 자회사로 편입했다. 2006년에는 '컴뱃암즈' 개발사인 두빅엔터테인먼트를 흡수하기도 했다.
넥슨은 2010년에도 '아틀란티카', '군주' 등의 개발사로 알려진 엔도어즈를 전격 인수했으며 서든어택의 개발사인 게임하이도 품에 안았다. 지난해도 넥슨의 M&A는 계속돼 프리스타일 등 스포츠 게임에 강점을 가지고 있는 JCE를 인수했다.
최승우 넥슨 대표는 "이번 투자는 엔씨소프트의 개발력과 넥슨의 글로벌 퍼블리싱 플랫폼 간의 결합"이라며 "장기적인 파트너십을 발판으로 향후 보다 많은 기회를 만들어 갈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김철현 기자 kc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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