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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더위에 대형마트 여름이불 매출 2배 급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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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마트, 13일까지 다양한 여름 침구 최대 50% 저렴하게 판매

[아시아경제 이윤재 기자] 낮 최고 30도를 오르내리는 무더위에 여름이불 판매가 급증하고 있다.
7일 롯데마트는 6월들어 엿새간 여름 침구 매출을 분석한 결과 '홑겹이불' 매출이 전년 동기와 비교해 2배 이상 늘었다고 밝혔다. 일찌감치 찾아온 무더위에 여름이불 매출이 빠르게 증가하고 있는 것.

롯데마트는 이 같은 수요를 고려해 13일까지 '여름 침구 기획전'을 진행하고 ‘엠보’, ‘풍기 인견’ 등 시원한 소재의 여름 침구를 최대 50% 가량 저렴하게 판매한다고 전했다. 대표 상품으로 올록볼록한 엠보 원단으로 구성돼 통기성이 뛰어난 ‘여름침구 세트(이불·패드·베개커버)’를 2만9800원에 준비헀다. 행사 기간 중 롯데멤버스 회원은 10% 추가 할인이 적용돼 2만6800원에 살 수 있다.

롯데마트는 1년 전부터 사전 기획을 통해 일본의 5대 종합상사인 ‘마루베니’와 공동구매 방식으로 원단을 저렴하게 확보해 가격을 낮췄다고 설명했다. 또 1인 가구 증가에 따라 일반 사이즈보다 크기를 조금 줄인 싱글족을 위한 사이즈로 기획해 시중가 대비 절반 수준의 가격으로 내릴 수 있었다고 덧붙였다.
이밖에도 ‘리브 엠보 차렵이불(150*200cm)’을 1만9000원에, ‘리브 엠보 베개 커버(40*60cm/2장)’를 4500원에 시중가 대비 35% 가량 저렴하게 내놓았다. 또 ‘인견 이불(140*190cm)’도 2만9000원 선보인다.

민선윤 롯데마트 수예담당 상품기획자(MD)는 "무더위가 지속되면서 냉방기기 사용을 줄여줄 수 있는 여름 침구에 대한 수요가 두 배 가량 급증했다"며 "이에 따라 행사도 작년보다 보름 가량 앞당기고, 물량도 두 배 가량 확대해 다양한 여름 침구를 저렴하게 준비했다"고 말했다.



이윤재 기자 gal-ru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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