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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금융포럼]고령화는 보험사에 새로운 기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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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현주 기자] "늘어나는 노인인구는 보험회사의 새로운 기회이자 도전이다"

야모리 노부요시 나고야대 교수는 아시아 주요 국가들의 공통 고민인 노령화에 대해 이렇게 진단했다.
그는 향후 5년 뒤 일본의 인구가 급감할 것을 대비해 현지 보험사들이 다양한 준비를 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특히, 업계 차원의 비용절감 노력과 함께 노령층 특화 상품 개발 움직임에 대해서 강조했다.

노부요시 교수는 "젊은층은 노인을 부양하고 싶어 하지 않기 때문에 노인들은 스스로 노후 준비를 스스로 해야하는 상황"이라며 "노령 인구의 니즈가 있는 만큼 그 요구를 부합시킬 수 있는 상품 개발에 적극 나서고 있다고 말했다.
해외 진출도 고령화 문제를 해소할 수 있는 좋은 방법이라고 그는 덧붙였다.

그는 "세계 경제는 점점 커지지만 일본 경제는 침체를 겪고 있다"며 "태국, 베트남, 인도 등 개도국에 진출, 보험 상품을 파는 방안도 일본 보험사들은 모색하고 있다"고 전했다.

지난 3월 일본 보험법이 개정돼 일본 보험사들의 해외 진출이 보다 더 용이해졌다고 전했다.

예컨대 일본 보험회사의 자회사가 호텔 영업을 하더라도 괜찮을 정도로 규정이 완화됐다는 것이다.

규제 완화가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 아직 확신할 수 없지만 자금활용이라는 측면에서 긍정적으로 평가되고 있다고 했다.

그는 일본은 종신보험이 여전히 인기를 얻고 있다고 했다. 베이비붐 세대의 은퇴가 시작되면서 한국에서 연금상품들이 인기를 얻고 있는 것과는 다른 양상이다.

일본 보험시장에 대해 그는 "30∼50대는 정기보험을, 50대 이상은 종신보험을 선호하지만 최근에는 종신보험 고객군이 더욱 넓어지고 있다"고 했다.

특히 일본 은행(방카슈랑스)에서 종신보험을 판매, 판매가 확대되고 있다고 했다. 한국 은행이 저축성보험을 중심을 판매하고 있는 것과는 다소 차이가 있는 대목이다.

노부요시 교수는 "인구변화에 따라 의료 보장 보험 등 보장성 보험을 선호하는 것은 당연한 현상"이라며 "실손보험 및 암보험 등 보장성 보험이 일본에서 인기를 얻고 있는 것도 눈여겨볼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이현주 기자 ecolhj@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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