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 장외채권시장 강세.. "글로벌 위험자산회피 심리 확산"
[아시아경제 김영식 기자]5월 장외 채권시장이 금리수준에 대한 부담에도 강세를 보였다. 그리스의 유로존 탈퇴 가능성, 스페인 은행권의 부실, 미국 경제지표 부진 등 대외 불확실성의 지속으로 위험자산 회피 심리가 확산됐기 때문으로 풀이됐다.
금융투자협회는 4일 발표한 ‘5월 채권 장외시장동향’을 통해 지난달 채권시장 장외거래량이 전월대비 18% 증가한 512조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변동성이 제한됐지만 시장이 강세로 방향을 잡자 시장 참여자들이 적극적으로 거래에 나서면서 거래량이 늘었다.
외국인의 경우 지난달에 비해 6000억원 증가한 1조9000억원 어치를 순매수한 것으로 나타났다. 5월 말 보유잔고는 88조5000억원으로 전달보다 9000억원 가량 늘었다.
전체 채권발행규모는 국채·회사채 발행량 감소 때문에 전월보다 2%(약 1조원) 줄어든 47조7000억원으로 집계됐다. 회사채(ABS제외) 발행액은 전월 6조4000억원에서 3조3000억원으로 줄었다.
채권시장은 전반적으로 강세장을 보인 가운데 MMF 잔고 증가에 따른 단기 채권 매수 증가와 금리 매력이 부각된 크레딧채권이 상대적 강세를 보였다.
차상기 금투협 채권부 팀장은 “5월 채권시장은 그리스, 스페인 우려 등 대외 불확실성 지속에 따른 위험자산회피 심리에 강세를 보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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