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콩 CSL과 제휴, 양국에서 자동로밍..팬택베가레이서2 양국 LTE 주파수 수용, 1패킷당 4.55원
[아시아경제 임선태 기자] SK텔레콤 (대표 하성민)은 3일 홍콩 이동통신사인 씨에스엘(CSL)과 손잡고 오는 4일부터 세계 최초로 '롱텀에볼루션(LTE) 자동로밍' 서비스를 시작한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홍콩을 여행하는 SK텔레콤 고객은 홍콩국제공항 컨벤션센터 디즈니 랜드 등 주요 관광지에서 LTE 데이터로밍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게 됐다. 현재 이용 가능 LTE 단말기는 팬택 베가레이서2다.
SK텔레콤은 LTE 로밍서비스를 조기에 구현하기 위해 해외 사업자와 망 연동 및 로밍 계약을 추진했고 복수의 주파수를 수용할 수 있는 단말기능 구현을 추진해왔다. 지난 달 출시된 팬택의 SK텔레콤 향 베가레이서 2에 홍콩과 한국 양국에서 쓰이는 주파수(800MHZ, 1.8GHz) 수용 기능을 탑재함으로써 LTE 자동로밍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게된 것이다.
이성영 SK텔레콤 제휴사업본부장은 "LTE에서도 SK텔레콤만의 차별적인 서비스를 가장 앞서 제공하기 위해 홍콩지역 LTE자동로밍 서비스를 준비했다"며 "홍콩 외에도 다양한 국가에서 LTE자동로밍이 가능하도록 다각도로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임선태 기자 neojwalk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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