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시우 애널리스트는 "빅뱅, 2NE1 등의 일본 시장 진출 확대, 유닛 활동 등을 통한 로열티수익 증가로 영업이익률은 지난해 22.2%에서 올해는 26.9%로 개선될 것"이라며 "신규 아티스트 그룹에 대한 기대감도 높아지고 있고 자체 브랜드력을 이용한 부가 사업을 확대할 계획이라 긍정적"이라고 평가했다.
와이지엔터의 1분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2.5%, 영업이익은 15.3% 감소했다. 김 애널리스트는 "지난해 하반기부터 일본 음반사 AVEX와 계약을 통해 활동을 시작하면서 1분기 일본 활동이 2~5개월 지연 정산되기 때문에 일본에서 발생한 로열티 매출액이 적었다"며 "2월 말에 발매된 빅뱅의 2집 앨범에 투입된 앨범 제작비가 크게 들었고 인건비 등 판관비가 늘었기 때문에 영업이익도 줄었다"고 분석했다.
2분기부터는 실적이 개선될 것이란 전망이다. 1분기에 있었던 YG패밀리 일본 공연, 빅뱅과 2NE1 등의 일본 앨범 판매 등이 2분기부터 반영되고 빅뱅의 리패키지 앨범 판매, 2NE1의 컴백이 예상되기 때문이다.
와이지엔터의 올해 전체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각각 54.4%, 86.8%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며 일본 음반 판매량은 98만장, 공연 관람객은 64만명으로 전망된다. 김 애널리스트는 "공연 관람객이 늘어나면 관련 상품 매출도 같이 늘어나기 때문에 영업 레버리지가 커진다"면서 "향후 와이지엔터 브랜드를 바탕으로 다른 기업과의 협력 사업이 늘어나 추가적인 수익이 발생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송화정 기자 yeekin7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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