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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남표 퇴진 운동, 방학에도 계속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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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 총장 퇴진위한 학생모임’ 만들어져, 패러디물 제작·본관 앞 캠핑·총장 헌정방송 등 예정

서남표 KAIST 총장.

서남표 KAIST 총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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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영철 기자] 서남표 한국과학기술원(KAIST) 총장에 대한 퇴진운동이 방학에도 이어진다. 학교에 남은 학생들이 방학기간 동안 서 총장의 퇴진운동을 벌이기로 했다. 이를 위해 ‘서남표 총장 퇴진을 위한 학생모임’을 만들었다.

학생모임은 오는 31일 오후 10시 모임취지와 활동내용을 소개하는 설명회를 갖는다고 30일 밝혔다. 지난 21일 학교 본관 앞에서 ‘공부시위’를 벌인 20여 학생들도 이 모임에 동참한다.
이들은 “방학 중 서남표 총장퇴진에 공감하고 함께하고 싶은 분들을 찾는다”고 교내 게시판에 글을 올렸다. KAIST는 26일부터 여름방학이다.

이들은 또 “원래 이 모임은 이번 주 월요일 본관 앞 공부시위를 기획한 친구들과 관련 없이 독자적으로 만들었으나 모두 뜻을 같이 하는 친구들이니 함께 하면 더 좋을 것 같아 하나의 모임으로 만들어졌다”고 밝혔다.

학생모임은 방학 동안 서 총장 퇴진을 위한 ▲패러디물 제작 ▲본관 앞 캠핑 ▲언론을 통한 공중전 ▲총장헌정방송 등을 계획했다.
최근 1년 가까이 교수협의회와 학교본부가 ‘서 총장 퇴진’을 놓고 힘겨루기를 벌였다면 방학기간엔 학생들이 서 총장 사퇴를 위한 여러 활동을 벌이는 모습이다.

이런 가운데 지난 26일 무학과 1학년 학생이 교내게시판에 쓴 글이 30일 오전까지 조회 수 2500여 회를 넘기는 등 큰 관심을 모았다.

‘반대표자협의회’ 대표라고 밝힌 이 학생은 “이사회에 학생들의 설문조사결과를 전할 때 서 총장이 저에게 이름과 학년을 물어보더니 1학년이 뭘 안다고 이런 데를 참가하느냐고 했다”며 “큰 충격을 받았다. 신입생들은, 학생들은 아무것도 모르니까 멍청하니까 그들한테는 거짓말을 해도 되겠구나. 또 말을 바꿔도 되겠구나라고 (서 총장이 생각하는 게) 이해가 됐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아무 것도 모를 수 있으나 이젠 (서 총장이) 저희를 우민(愚民)이라고 생각하는 건 알게 됐다”며 “이제 저희에게 직접 생각을 드러내서 이제는 (서 총장의 생각을)알게 됐으니 저희는 속지 않겠다. 정말로 우민이 되지 않기 위해 더 노력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영철 기자 panpanyz@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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