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세리는 23일(한국시간) 미국 위스콘신주 쾰러 블랙울프런골프장으로 날아갔다. 다음달 5일 개막하는 US여자오픈 미디어데이를 위해서다. 미국골프협회(USGA) 관계자들과 허버트 콜러 콜러사(Kohler Co.) 회장, 골프장을 설계한 피트 다이, 그리고 취재진 등 100여 명이 함께 자리했다.
이런 박세리를 위해 골프장측도 전세기를 띄워 'VIP' 대접을 톡톡히 했다. 지난해 비회원신분으로 우승해 파란을 일으켰던 유소연(22)과 함께 코스를 둘러보며 우승공략법까지 연구한 박세리는 "1998년 우승으로 온 국민들에게 힘을 줬고, 저 역시 골프인생의 구심점이 되는 계기가 됐다"는 소감을 피력하며 "다시 한 번 총력전을 전개해 보겠다"는 각오를 곁들였다.
김현준 골프전문기자 golfki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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