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영식 기자]실적과는 상관없이 유력 정치권 인사와 ‘엮인’ 채 급등락을 반복하던 ‘정치인 테마주’들의 수익률이 대부분 연초 수준을 벗어나지 못한 것으로 나타났다. 총선 이후 정치 테마주 열기가 식은 가운데 혹시나 하는 마음에 기웃거린 개미들만 피해를 본 셈이다.


22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박근혜 새누리당 비상대책위원장 테마주로 묶인 EG EG close 증권정보 037370 KOSDAQ 현재가 5,060 전일대비 40 등락률 +0.80% 거래량 63,632 전일가 5,020 2026.05.14 15:30 기준 관련기사 [특징주]"美 희토류 재고 2개월치" 보도에…관련주 강세 [특징주]'中 대일 수출 금지'에 韓 희토류 관련주 급등 [특징주]EG, 국내 배터리 3사 LFP양산 준비…필수소재 세계 점유율 1위 부각↑ , 아가방컴퍼니 아가방컴퍼니 close 증권정보 013990 KOSDAQ 현재가 5,170 전일대비 100 등락률 +1.97% 거래량 489,783 전일가 5,070 2026.05.14 15:30 기준 관련기사 [특징주]조기대선 기대감에 취업·출산 관련주 '훨훨' 코스피, 2년5개월만에 장중 2800선 돌파 [특징주]윤 대통령 '인구 국가비상사태' 선언, 엔젤산업 관련주 급등 , 비트컴퓨터 비트컴퓨터 close 증권정보 032850 KOSDAQ 현재가 5,010 전일대비 215 등락률 +4.48% 거래량 488,788 전일가 4,795 2026.05.14 15:30 기준 관련기사 비대면진료 확대에…비트컴·인피니트 주가 '폭발' [특징주]비트컴, 의료정보·원격의료 '1위'…비대면 진료 개정 수혜 기대 비대면 진료 허용 가능성에…원격의료 관련주 일제히 '쑥쑥' 는 21일 종가 기준으로 올해 1월 고점 대비 각각 32%, 46%, 52%씩 하락했다. 안철수 서울대 융합과학기술원장 관련 테마주인 안랩 안랩 close 증권정보 053800 KOSDAQ 현재가 64,500 전일대비 1,600 등락률 +2.54% 거래량 40,631 전일가 62,900 2026.05.14 15:30 기준 관련기사 안랩, 산업통상부 주관 '2026년 K-수출스타 500' 사업 선정 안랩, 1분기 매출 591억· 영업이익 19억원 안랩, NATO 주관 국제 사이버 공격 연합훈련 참가…"실전 경험으로 통합 대응 역량 점검" (안철수연구소) 역시 32% 내렸고, 문재인 민주통합당 상임고문 테마주인 조광페인트 조광페인트 close 증권정보 004910 KOSPI 현재가 4,180 전일대비 50 등락률 -1.18% 거래량 33,017 전일가 4,230 2026.05.14 15:30 기준 관련기사 [클릭 e종목]"조광페인트, 조광요턴 성장으로 지분법 이익 기대" [특징주]조광페인트, SK온 ‘코발트프리’ 배터리 혁신… SK온 향 소재 납품 부각↑ 씨케이이엠솔루션, 150억 규모 유증 결정 , 졸스 졸스 close 증권정보 018700 KOSDAQ 현재가 1,652 전일대비 100 등락률 +6.44% 거래량 628,271 전일가 1,552 2026.05.14 15:30 기준 관련기사 루나 쇼크…가상화폐 테마주 당분간 '한겨울' 바른손, 70억원규모 용역계약 체결 [e공시 눈에 띄네]코스닥-30일 도 40%, 62%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박근혜 관련주로 꼽히는 종목들이 급등한 것은 홍준표 대표(당시 한나라당)의 사퇴에 따라 당 전면으로 복귀한 지난해 12월부터였다. 박 위원장의 동생 박지만씨가 최대주주인 EG의 경우 지난해 11월 2만7000원 수준에 거래되다 급등해 1월에 8만7900원으로 급등했고, 박 위원장의 저출산대책에 관련주로 묶인 아가방컴퍼니는 1만원선에 머물다 1월에 2만2250원까지 뛰었다. 대주주인 조현정 회장이 지난해 말 한나라당 비대위원으로 임명된 비트컴퓨터는 3700원에서 1만350원까지 올랐다.


하지만 이후 안철수 원장이 야권의 유력대선주자로 부상하고 총선 준비 과정에서 호재와 악재가 엇갈리면서 테마주들도 부침을 거듭했다. EG의 경우 올해 3월 최저 4만200원까지 떨어졌고, 아가방컴퍼니는 4월 1만650원까지, 비트컴퓨터는 4045원까지 하락했다.

안랩은 지난해 상반기까지만 해도 1만7000원선에서 거의 변동이 없다가 7월부터 상승하면서 1월에 15만9800원까지 무려 840% 오르기도 했다. 하지만 3월에는 7만4100원까지 하락했다. 문재인 테마주 역시 총선에서 민주당이 사실상 패배하면서 약세를 면치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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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들 테마주들의 올해 고점·저점 대비 변동폭은 50% 이상으로 컸다. 뚜렷한 실적이 뒷받침되지도 않은 채 일부 세력들의 투기로 주가가 큰 폭을 등락하는 과정에서 멋모르고 뛰어든 일반투자자들만 손해를 봤다. 지난달 금융당국은 유력 대선후보와 관련있다는 허위사실을 유포하는 수법으로 안랩 등 정치테마주를 포함 50여개 종목의 시세를 조종해 최대 400억원 이상의 부당이득을 챙긴 작전세력들을 적발했다.


들끓던 정치테마주 ‘도로아미타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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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식 기자 gra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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