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투자증권은 18일 "아직은 눈높이를 낮춘 대응이 여전히 유리하다"며 "6월 말 오퍼레이션 트위스트 종료 이후 재정정책과 통화정책 측면에서의 불확실성이 해소돼야 시장 대응이 가능하다"고 진단했다.
미국발 불확실성에 대해서는 다음달 말 오퍼레이션 트위스트가 종료되지만 버냉키는 물가와 경기상황 등을 종합 고려할 때 3차 양적완화(QE3) 등 추가 조치를 검토할 가능성이 없다고 판단했다. 2013년 1월부터 대대적인 재정삭감(fiscal cliff)이 시작되면 GDP 정부기여도 급감으로 미국 경기 모멘텀이 급랭할 가능성에 대한 우려도 제기됐다.
유럽에 대해서는 1, 2차 장기대출프로그램(LTRO)로 인해 시스템 리스크는 크게 완화됐으나 프랑스와 그리스 선거 전후로 신재정협약과 디폴트 우려가 다시 점화되고, 유럽은행감독청(EBA)이 6월 말까지 유럽 주요은행 기본자본(Tier 1) 비율을 9%로 맞출 것을 요구함에 따라 위기국 국채 매수세가 약화될 가능성이 있다고 전망했다.
서소정 기자 ssj@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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