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 고문은 전남대 강연에서 "복지와 성장은 분리되는 것이 아니라 같이 나가야 한다"면서 "스웨덴, 네덜란드처럼 고도성장을 유지하기 위해 성장친화적인 진보가 필요하다"며 이같이 말했다.
손 고문은 "지속 가능한 복지국가로 가기 위해서는 우선 감세했던 것이라도 회복해야 한다"면서 "보편적 복지 정책을 내놓았지만 하루 아침에 스웨덴, 핀란드 수준으로 하자는 것이 아니다. 하나 하나 차근차근 해야 한다"고 말했다.
손 고문은 "세금 문제에 신중해야 하는 것은 세금을 내기 전에 소위 공평 과세를 해야 한다"면서 "필요 없는 세금과 감면은 줄이고 재정에 있어서 불필요한 낭비를 줄여 국민들에게 지나치게 충격을 주지 않는 선에서 해나가야 한다"고 말했다.
이경호 기자 gungh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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