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에 따라 새누리당 지도부는 수도권 대표에 영남권 원내대표의 라인업을 갖추게 됐다. 황 신임 대표는 이날 후보자 정견발표에서 화합의 리더십을 통해 친이(친이명박), 친박(친박근혜),비박(비박근혜)의 구분이 없는 새누리당을 만들어 대선승리에 기여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황 대표는 특히 "우리가 정권을 놓친다면 지금 야당들이 제3 정부 공동정부가 들어서고 분란과 혼란이 가중될 것"이라며 "김정일 영정에 조의를 표하는 종북 세력까지 득세하며 애국가를 듣기 힘든 시대가 올지 모른다. 국책사업들은 줄줄히 중단될 수도 있다"며 민주,진보진영에 대해 각을 세웠다. 황 대표는 "대선을 준비하며 당을 보다 민주화된 전국정당, 국민정당으로 외연을 확장시키겠다"면서 "동지적 우대를 강화하고, 당세 약한 지역의 당원과 원외당협을 적극 활용하겠다. 먼저 이기고 싸우겠다"고 말했다.
비박(비박근혜)진영은 대표적인 친박(친박근혜)으로 평가하지만 친박측은 오히려 쇄신파에 가깝다는 반론도 제기한다. 박근혜 비대위원장의 신임이 두텁고 원내대표를 맡아 식물국회의 오명이 있었지만 마지막 본회의에서 몸싸움방지법을 통과시키고 민생법안 등을 처리해 유종의 미를 거두었다는 평가를 받았다.
지난 2006년 세상을 떠난 부인 고(故) 이선화씨 사이에 1남2녀.▲인천(65) ▲제물포고 ▲서울대 법대 ▲사법고시 10회 ▲서울지법 부장판사 ▲감사원 감사위원 ▲한나라당 정책위부의장 ▲국회 교육위원장 ▲당 인천시당위원장 ▲당 사무총장 ▲국회인권포럼 대표 ▲15-19대 국회의원
이경호 기자 gungh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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