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브리오패혈증균(Vibrio vulnificus)은 오염된 해수나 게, 굴과 같은 어패류에서 흔히 번식하는 병원성 미생물이다. 열에 약해 1-2분 가열하면 사멸된다.
한편 전라남도 순천에 거주하는 77세 추 모 씨가 비브리오패혈증 양성판정을 받고 치료를 받던 중 12일 오후 사망했다. 추 씨는 생선회 등을 섭취한 뒤 발열과 함께 피부에 수포가 생겨 병원을 찾은 것으로 알려졌다.
비브리오패혈증 사망자 발생은 올 들어 처음이며 예년에 비해 3개월 정도 빠른 것이다. 이상고온 현상으로 바닷물 온도가 상승해 비브리오패혈증균이 많이 증식됐기 때문으로 보인다.
신범수 기자 answ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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