쇄빙연구선 아라온호, 국내 최초 북극해 EEZ 탐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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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박미주 기자]쇄빙연구선 아라온호가 국내 최초로 북극해 배타적 경제수역(EEZ)에서 탐사활동을 수행한다. 우리나라의 북극 진출의 교두보가 될 전망이다.
국토해양부는 쇄빙연구선 아라온호를 이용해 캐나다, 미국과 함께 알래스카 북쪽 연안 인근 바다인 북극 보퍼트(Beaufort)해의 캐나다 EEZ 내에서 환경, 에너지 등 전 지구적 문제의 해답을 찾기 위한 대형 국제 공동연구 프로그램을 추진한다고 15일 밝혔다. EEZ는 자국 연안으로부터 200해리(1해리=1852m)까지의 모든 자원에 대해 독점적 권리를 행사할 수 있는 유엔 국제해양법상의 수역이다.
강성호 극지연구소 박사와 진영근 박사 연구팀이 진행하는 이번 연구는 국토해양부가 추진하는 '양극해 환경변화 이해 및 활용연구(K-PORT)'의 지원을 받는다. 또 지구온난화로 인한 해빙으로 자원개발과 물류수송 등 전략적 가치가 급증하고 있는 북극해를 대상으로 해 의미가 크다.
이번 연구에서 결정적 역할을 한 것은 2009년 건조한 쇄빙연구선 아라온호다. 국토부가 캐나다와의 EEZ내 공동연구를 준비한 시점은 2008년부터다. 다른 나라 EEZ 내 조사는 탐사허가를 받기가 어려울 뿐더러 최근 북극해 연안국들이 비연안국의 북극해 진출에 비협조적이어서 쉽지 않았으나, 캐나다의 쇄빙선은 연구목적에 특화돼 있지 않아 본 연구를 위해 아라온호가 필요했기 때문이다.
북극해는 해빙이 진행되면서 풍부한 자원과 개발에 필요한 해양플랜트 및 조선 수요, 물류 시간을 크게 단축 가능한 북극항로 등 그 전략적 가치가 급증하고 있어 세계 각국의 주목을 받고 있다.
이번 공동연구에서는 자원개발에 초점을 두기 보다는 해당 해역에서의 본격적인 에너지개발에 앞서 환경문제를 이해하기 위한 해저시추 조사 등 기초과학연구를 우선 추진할 예정이다.
최근 북극해에서는 지구온난화로 얼어있던 영구동토층과 가스하이드레이트층이 녹으면서 메탄가스가 대량으로 방출되는데, 이 가스하이드레이트에서 발생한 메탄가스는 천연가스의 주성분으로 연소 시 이산화탄소와 물만 생성하는 청정에너지이기도 하나 그 자체로 강력한 온실가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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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극권 지역의 가스하이드레이트는 매장량은 약 400GtC(giga ton CO2)로 추정되며 알래스카 북극지역 매장량만 1억 이상의 가구에 10년 이상 난방이 가능한 양이다. 미국 에너지성은 2011년 세계에서 가장 경제성과 개발 가능성이 높은 지역이 사암층 내 가스하이드레이트가 대량으로 부존하는 북극 영구동토층 지역이라고 제시하기도 했다.
그러나 가스하이드레이트가 북극해 전역에서 자연적으로 대기 중에 대량 방출될 경우 지구 온난화의 주범이 될 수 있다. 이에 동 연구에서는 아라온호가 해저심부시추 지점을 선정하고(2013년), 선정된 지역에서 시추를 통해(이르면 2015년) 영구동토층 및 가스하이드레이트의 분포와 메탄가스 방출이 환경에 미치는 영향 등을 연구할 계획이다.
공동연구 대상지역인 캐나다 보퍼트해는 북극해 중에서도 가장 안정되게 가스하이드레이트 등 에너지자원을 개발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돼 석유·가스개발 기업들의 주목을 받는 지역이다.
국토부 관계자는 "막대한 비용이 필요한 북극 해양심부시추사업의 수행을 위해 북극해 에너지자원에 관심이 있는 산업체들과의 협력이 필요하며 향후 이 지역에서 가스하이드레이트 생산이 이뤄질 경우 우리나라 에너지 기업들이 참여하는 데 기여할 수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공동연구의 한국측 책임자인 진영근 박사는 "한국-캐나다-미국 국제공동연구팀은 올해 2013년 아라온 탐사계획을 확정하고 장기협력방안을 마련할 예정"이라며 "이번 연구는 우리나라 국적 연구선이 북극해 국가의 배타적 해역에서 처음으로 수행하는 연구탐사활동으로 향후 우리나라의 적극적인 북극진출의 교두보가 될 것"이라고 연구 의의를 밝혔다.
◆영구동토층
지질학적으로 2년 이상 영하 이하의 온도를 유지하는 토양층. 고위도 지방과 고산지역에 분포하고 북반구의 육상의 22%를 차지한다.
◆가스하이드레이트(Gas Hydrate)
영구 동토층이나 심해에 분포하는 가스(주로 메탄)와 물이 결합해 만들어진 고체의 에너지원. 외관이 얼음과 비슷하며 가스가 함유돼 있기 때문에 불을 붙이면 불꽃을 내며 탄다고 해서 일명 '불타는 얼음'으로 불린다. 매장량이 많고 공해가 없어 차세대 에너지로 관심이 높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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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미주 기자 beyon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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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미주 기자 beyon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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