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식재산 꿈나무’들 전국 누빈다

특허청, 11일 ‘2012년 청소년발명기자단 발대식’ 및 캠프…초·중·고교생 2879명 참가

[아시아경제 왕성상 기자] 발명가를 꿈꾸는 초·중·고생 2879명이 11일 ‘청소년 발명기자단’ 발대식을 갖고 발명기자로서 전국서 활동한다.

특허청(청장 김호원)은 이날 주 5일제 수업에 맞는 창의적 체험활동으로 인식되면서 1500여 학교에서 발명기자를 추천받아 발대식을 갖는다고 밝혔다.

발대식엔 취재전문교육과 지식재산뉴스를 만들어보는 발명캠프도 열렸다. 이 자리에선 열심히 활동한 11명의 우수기자에게 특허청장상과 상금이 주어진다.

올부터는 학교장 추천으로 발명기자를 뽑고 창의체험활동으로 인정 받아 활동실적이 생활기록부에 오른다.

초등학생부터 고등학생까지 청소년기에 꾸준한 체험활동을 할 수 있어 활동기간과 우수기사선정에 따라 승급도 할 수 있다. 올해는 136명이 수석·책임·선임기자로 승급했다.

수석기자는 4년 이상 활동한 기자나 월간 상을 받은 회수가 9회면 된다. 책임기자는 3년 이상 활동한 기자나 월 수상 누적회수가 6회, 선임기자은 2년 이상 활동한 기자나 월 수상 누적회수가 3회면 된다.

발명기자는 매달 발명교사와 신문·방송기자가 진행하는 기사작성교육을 인터넷방송으로 수강하면 된다. 또 대덕특구 연구원과 특허청의 심사관이 멘토가 돼 기사작성과 발명에 대한 궁금증도 풀어준다.

발명기자는 지역의 발명행사를 취재, 인터넷카페에 기사를 매달 실을 수 있다. 대부분 온라인으로 활동하므로 시간을 빼앗기지 않는 게 장점이다. 작성된 기사는 심사해 매달 우수기사를 뽑고 학교에 알려줘 격려한다.

특허청은 실시간으로 검색·활용될 수 있게 우수기사를 디지털신문으로 발행하고 발명기자의 활동이력을 온라인으로 발급하는 등 관리시스템도 갖춘다.

김호원 특허청장은 격려사를 통해 “지식재산 강국의 새 출발은 청소년발명기자단으로부터 디딤돌이 다져진다”며 “모든 학생들이 발명에 대한 관심을 갖고 창의성을 키우면 세계를 이끄는 지도자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특허청은 창의와 도전정신을 갖춘 청소년을 키우기 위해 2005년부터 청소년 발명기자단을 운영해오고 있다. 지난해까지 한해 1000명이 활동했으나 올해는 2879명으로 늘었다.



왕성상 기자 wss404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