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전검사는 농산물에 남아있는 잔류농약이나 중금속 등의 유해물질을 검사하는 것으로, 현재 품관원이 전담하고 있다.
품관원은 친환경 농산물 뿐 아니라 일반 농산물까지 안전검사를 확대하기로 했다. 각 학교와 급식 식자재를 납품하는 학교급식센터까지 조사대상을 넓히고, 조사물량도 지난해 2170건에서 1만건으로 다섯 배 가까이 늘렸다. 품관원은 이들 조사물량을 민간기관에 넘겨 분석을 위탁하는 것이다.
이와 함께 품관원은 유해물질 국가잔류조사도 민관기관에 위탁했다. 조사품목은 쌀과 보리쌀, 옥수수, 감자 등 54개 품목으로, 올해 조사물량은 16000건이다. 품관원은 전국의 인구비례에 따라 선정된 장소에서 이들 품목에 대한 시료를 채취해 민간위탁기관에 넘겨 분석하도록 할 방침이다.
나승렬 품관원장은 "안전한 농산물 생산 및 공급에 정부와 민간이 같이 참여할 수 있도록 교류협력을 확대할 것"이라며 "이를 통해 국민이 우리 농식품을 정말 안심하고 소비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지연진 기자 gyj@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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