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5㎡이하 전세보증금 2억2천만원.. 내집마련땐 1억8천만원 더 필요
7일 부동산정보업체 부동산114에 따르면 서울에서 중소형 아파트를 매입하기 위해서는 현재 평균 전세보증금 2억2746만원(85㎡이하 기준)에서 1억8558만원의 추가 비용이 필요했다. 2억3000만원이 필요했던 2년 전보다 5000만원가량 줄어든 것으로 전세입자의 부담은 크게 줄었다. 최근 2년새 85㎡이하 중소형 아파트의 전세값이 21.16% 오르는 사이 매매값이 2.77% 떨어진 영향이다. 85㎡이하 중소형 아파트의 전셋값은 2010년 1억8774만원에서 2억2747만원으로 4000만원 늘었고 매매값은 같은기간 4억2480만원에서 4억1305만원으로 1000만원 가량 줄었다.
이 기간 치솟은 전셋값도 눈에 띄었다. 85㎡이하 중소형 아파트의 전세계약을 연장하려면 2010년에 비해 평균 4000만원을 더 마련해야한다. 이같은 분위기는 자치구별 매매가 대비 전세가 비율에서도 드러난다. 2010년 전세가율 40~45%대는 ▲도봉구 ▲강북구 ▲노원구 ▲강서구 ▲양천구 ▲마포구 ▲성동구 ▲서초구 ▲송파구 ▲강동구 등 총 9개구에 달했지만 2012년 현재는 용산구가 유일하다.
전세가율이 50%를 넘는 곳도 2010년 서초구 단 1곳에서 2012년 24곳으로 크게 늘었다. 서울 25개 자치구 중 용산구(44%)과 강남구(48.7%)를 제외한 23개 자치구의 전세가율은 모두 50%를 넘어섰으며 특히 ▲서대문구(60.3%) ▲동대문구(59.8%) ▲관악구(59.7%) ▲성북구(59.7%) ▲중랑구(59%) 등의 전세가율은 60%에 육박했다.
배경환 기자 khba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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