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식경제부는 4일 오후 경북 울진군 한국수력원자력 울진원자력본부 인근 건설현장에서 이명박 대통령이 참석한 가운데 신울진 1·2호기 착공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날 착공식에는 강창순 원자력안전위원회장과 김관용 경북도지사 등 각계인사 700여명이 참석했다.
특히 후쿠시마 원전사고 이후 국·내외 안전점검 결과의 개선사항이 건설 단계부터 반영돼 안전성이 대폭 강화됐다. 전원이 꺼졌을 때에도 작동이 가능한 수소제거설비가 설치됐고, 지진이 발생하면 원자로가 자동 정지하는 설비도 갖추고 있다. 또 이동형 발전차량도 확보하고 있다.
7조여원의 건설비가 들어가는 이번 공사는 연인원 620여만명이 투입된다. 이미 건설계약이 체결된 2010년 3월부터 지난 3월까지 지역주민 162명이 채용됐고, 지역업체와는 35건(65억원)의 계약이 이뤄졌다.
지연진 기자 gyj@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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