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김흥순 기자]‘마계대전’으로 불리는 프로축구 수원삼성과 성남일화의 대결이 올해는 ‘에벨톤 결전’을 예고하고 있다.
두 팀은 오는 28일 오후 3시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리는 현대오일뱅크 K리그 2012 10라운드에서 맞붙는다.
통산 58번째 두 팀의 라이벌전은 자연스레 브라질 출신 에벨톤 3인방이 펼칠 맞대결로 관심을 모으고 있다.
수원은 에벨톤C의 활약에 큰 기대를 걸고 있다. 올 시즌 부산과의 개막전에서 결승골을 터뜨리며 승리를 이끈 에벨톤C는 빠른 스피드와 영리한 움직임으로 수원 공격에 힘을 불어 넣고 있다. 한동안 외국인 선수 적응 문제로 마음고생을 해온 수원으로서는 그의 활약이 더없이 반갑다.
수원에게 이번 맞대결은 지난해 FA컵 결승에서 우승컵을 내준 아쉬움을 설욕할 수 있는 기회다. 또한 지난해 6월부터 계속된 홈 18경기 연속무패(16승2무) 기록을 넘어 안방불패를 이어갈 수 있을지도 관심사다.
한편 수원은 이날 경기를 통해 서포터스 그랑블루가 자체 기획, 제작한 그랑블루 3집 음반을 공개할 예정이다. 또한 21일 경남 원정에서 K리그 통산 100경기 출장 기록을 세운 스테보의 시상식을 진행한다.
스포츠투데이 김흥순 기자 spor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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