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시는 이를 위해 올해 15억 원을 들여 설계용역 작업을 진행하고, 이 작업이 끝나면 내년부터 본격적인 경관 개선에 나선다는 구상이다.
수원시는 이 사업을 위해 도시, 녹지, 교통 등 7개 분야 관련 공무원들이 참여하는 '특성화도시 추진을 위한 T/F'를 운영하고 있으며 관련 디자인 용역이 진행 중이다.
수원시는 이에 따라 용인시와 경계지역인 1번 국도에는 역사ㆍ문화적 상징조형물을 조성하고, 용인경계인 42번 국도에는 첨단산업, 교육 중심도시의 조형물을 세우기로 했다. 또한 안산경계인 43번 국도에는 가로수 특화를 통한 친환경적인 공간을 연출한다는 구상이다.
수원시는 이에 앞서 지난 1일 20대 여성이 중국인 '살인마' 오원춘에게 납치된 뒤 잔혹하게 살해되는 사건이 발생하면서 대외 이미지에 심대한 타격을 입었다.
이에 따라 수원시는 최근 수원지검과 경기지방경찰청에 당시 살인사건 명칭을 '수원토막살인사건'이 아닌 '오원춘 사건'으로 바꿔 불러줄 것을 요청하기도 했다.
이영규 기자 fortun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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